오는 28일부터 공식선거 기간
4월 3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주시양평군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은 두 후보의 재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22대 총선은 최재관, 김선교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유권자들이 '정권심판'과 '정부지원' 중 어느 편에 힘을 실어줄 지도 관심이지만 여주시양평군 지역구에 다시 다선 의원이 등장할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지도 관심사다.

양평군과 여주시는 근래 선거구가 여러 차례 재편됐고, 이 과정에서 보수세가 강하게 표출되며 정병국, 이규택 의원이 각각 5선과 4선을 지냈다.

양평군은 지난 16~18대 총선까지는 가평군과 함께 선거구가 구성돼 한나라당 정병국 후보가 3번 모두 큰 표 차이로 당선됐다. 19대 총선은 여주군·양평군·가평군으로 개편돼 새누리당 정병국 후보가 당선됐고, 20대 총선부터는 지금의 선거구인 여주시·양평군으로 개편돼 새누리당 정병국 후보가 당선돼 5선 의원이 됐다.

 

최근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양평군은 18대 총선에서 보수 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나 정병국 후보가 77.53%를 득표했다. 당시 1, 2위 격차는 34.59%p로, 두 배를 넘었다. 이후 19대부터는 보수후보 득표율이 68.65%, 61.37%, 56.71%로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여주시는 14대부터 16대 총선까지 단독 선거구였으며, 이규택 후보가 민주당, 통합민주당,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며 득표율 41~55%로 내리 당선됐다. 17대·18대 총선은 이천시와 함께 선거구가 구성됐으며, 18대 총선에서 이규택 후보가 여주에서만 61.92%를 득표하며 당선돼 4선 의원이 됐다.

여주시, 양평군에서 다선을 한 이규택, 정병국 의원이 물러나며 치러진 21대 총선은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 외에도 정의당 유상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화,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가 다자 대결을 펼쳐 김선교 후보가 54.97%를 득표해 40.17%를 득표한 최재관 후보를 14.80%P로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후 회계책임자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고, 지난 1년 여간 여주시양평군은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구가 됐다.  유권자들이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김 후보를 다시 다선 의원으로 만들지, 아니면 새로운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총선의 공식선거 기간은 오는 28일 시작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4월 3일 오전 10시 남양주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토론회 영상은 4일 오후 6시 딜라이브 경동케이블로 방송된다.

후보 이력(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재관 후보(53):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 졸업. 전)대통령비서실 농어업비서관, 전)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

◉김선교 후보(63):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경제학석사). 전)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전)양평군수(민선4·5·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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