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체육인 기회소득’ 도입을 검토하고, 체육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도는 11월 정책 세미나, 12월 공청회 등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도내 장애인 및 비장애인 43개 종목단체 전무이사 및 사무국장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4년 신규 체육 정책 추진 관련 간담회’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올해 중증 장애인과 예술인에 대한 기회소득 지급을 시작했다.

체육인 기회소득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전문선수(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현역선수와 은퇴선수)로, 도는 약 7,800명의 체육인이 해당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체육계 의견을 듣고 정책 세부 사항을 조정할 계획이며, 이후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을 거쳐 내년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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