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두드림 탐구생활’ 방학특강 개강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양평도 온라인카페나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소통하는 마을이나 모임이 생기고, 개인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주민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9일 ‘두드림 탐구생활’ 제1탄으로 ‘SNS 글쓰기’ 수업이 개강했다. ‘두드림 탐구생활’은 양평군평생학습센터가 수업이 없는 겨울동안에 기획‧운영하는 방학특강이다. 백건우 작가가 강의하는 ‘SNS 글쓰기’ 강좌는 소통하는 글쓰기나 SNS 글쓰기의 기능학습을 배우고 싶은 주민, 생활글쓰기를 실천하고 싶은 주민 등을 위한 강좌다.

이번 강좌는 글쓰기와 나, SNS와 글쓰기, 글감 찾기, SNS에서의 나, 글쓰기 실전학습 등으로 10회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SNS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24명의 주민들은 백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첫 강의는 왜 글을 쓰는가, 왜 SNS에 글을 쓰려고 할까 등 수강생들에게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백 작가는 “글쓰기의 기교보다는 글을 쓰는 태도와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글쓰기는 자기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SNS 글쓰기의 소재로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일상, 책이나 영화 리뷰 등 취미와 관련된 것, 상업 등 이익활동 등을 예로 들며 인위적이나 작위적으로 쓰지 말아야 읽는 사람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용문면 연수리 온라인 마을카페와 그림동아리 밴드를 운영하는 박병식(72)씨는 “사진은 자신 있는데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렵다. 긍정과 부정적 반응 조절, 정치나 성차별 발언 자제 등 SNS 글쓰기에서 조심해야 하는 걸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는 페이스북 운영자 장정미(55)씨는 “개인일상을 주로 쓰는데 궁금한 점이 많다. 홍보방법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양평군평생학습센터 ‘2019 탐구생활’은?

‘2019 탐구생활’은 ‘탐’색하고 ‘구’체화하고 ‘생’각하며 ‘활’동하는 양평군평생학습센터의 참여 프로젝트다.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정규 강좌와 달리 현장체험, 지역자원을 활용한 재능기부, 평생교육관계자 연수, 아이들(청소년) 대상 강좌 등을 기획‧운영한다.

교육은 시민참여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직업능력교육 4분야로 나눠 단기별‧일일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강의는 ‘두드림 탐구생활’, ‘이끌림 탐구생활’, ‘몸부림 탐구생활’, ‘기다림 탐구생활’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이끌림 탐구생활’ 제1탄으로 ‘생활 속에 스마트폰 톡톡!’이 개강한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지도사 과정 이수자들이 재능기부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송준형 세븐브로이 부사장의 ‘청와대 만찬주로 납품된 맛있는 수제맥주 양평 세븐브로이’, 이세연 전 네이버 전략기획부장의 ‘(학부모와 청소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직업과 미래’, 문성균 영농조합법인 다물농산 대표의 ‘다물정신으로 배우는 전통한과 만들기’, 방송댄스, 전문강사의 원데이클래스, 평생학습 강사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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