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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의원 보좌관 경험으로 일 잘하는 의원 되겠다”

기사승인 2019.12.13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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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인터뷰>① 한유진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 예정자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출마예정자들이 출마선언 및 출판기념회를 열며 자신의 인지도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이다. 본지는 여주신문·세종신문과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출마선언을 한 후보자 순서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지난 4일 여주시와 양평군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한 한유진 출마예정자와 지난 11일 여주터미널 3층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동취재단이 미리 선정한 질문 10가지와 추가질문 등을 던졌다.

◆국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당신이 국회의장이라면 현재 국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국회는 국민을 대리해 일하는 헌법기관이다. 입법, 정부견제, 예산안 심의가 주요업무다. 현재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건 민생입법을 정쟁의 논리로 방치하는 점이라 생각한다. 이는 국회의원의 역할과 정당의 당원으로서 역할을 구분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다. 이 두 가지 역할이 다른데 정당 입장만 강조돼 민생법안을 등한시한다. 정당의 이익보다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20대 국회는 정당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민생법안과 분리해 처리해야 했다. 그래도 합의가 안 된다면 현행 국회법을 준수해 법의 절차대로 처리하면 된다.”

◆인생의 좌우명을 소개한다면

“‘극기’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게 살자는 ‘앙천불괴’를 좌우명 삼아 살아왔다. 그러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만난 후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다. 이 말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명함에 넣은 말이기도 하다.

권력과 돈, 장애와 비장애, 지역과 학벌 등 모든 것에서 구별과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이 바로 ‘사람사는 세상’이다. 정치를 시작하는 요즘 이 말을 마음에 품고 있다.”

◆총선출마에 대해 가족들은 동의하나?

“올해 봄 아내에게 총선출마 결심을 말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며칠 뒤 아내가 “말리면 나중에 원망들을 것 같고, 하라고 하면 등 떠밀었다는 소릴 들을 것 같다. 사실은 말리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반승낙을 받았구나 싶었다.

큰 아이는 당시 건강이 좋지 못한 아빠를 걱정했고, 고등학생인 둘째는 별로 상관없다는 쿨한 반응이었다.

지금은 아내와 아이들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후원자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최근 양평공사 조직변경(안)이 발표됐다. 양평공사를 포함해 다수의 지자체 공기업은 각종비리와 부실경영으로 문제가 많다.

“일부 지자체 공기업의 여러 비리와 경영부실은 심각한 문제다. 특히, 경영부실은 운영상의 문제라고 본다. 불투명한 행정처리, 수익성사업에 대한 명백한 분석없이 다 몰아넣다보니 적자가 발생한다.

양평공사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정동균 군수가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을 농협이나 민간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걸로 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공사가 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가에 대한 명백한 분석이 필요하다. 원인을 분석해야 해법이 나오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검찰이나 경찰에서 재조사도 진행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걸로 안다. 여러 가지 대안을 대책위가 잘 살펴 결정하길 바란다. 시스템이 문제면 시스템을 바꾸고, 사람이 문제라면 책임을 물으면 된다.“

◆20사단이 강원도 홍천 11사단과 통합되면서 용문산사격장 이전이 핵심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격장 이전은 양평과 여주 모두 오래된 주민숙원사업이지만, 참 어려운 문제다. 인구감소로 군부대가 통폐합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전국 사격장의 통폐합도 추진돼야 한다. 꼭 필요한 곳만 남기고 나머지 부지는 지역에 맞게 잘 활용해야 한다.

국방부도 그동안 안보라는 핑계로 모든 정보를 숨기기만 했는데, 이제는 주민과 터놓고 대화하길 바란다.

용문산사격장도 이전이냐 폐쇄냐 논란이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그 지역에 또다시 문제를 넘기는 것이라 대체방안이 있다면 원칙적으로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평의 핵심 현안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 그리고 해결할 공약은

“양평은 수도권규제와 환경규제 등 중첩규제의 해소와 수도권 연결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이 중요하다.

양평은 전체가 ‘수도권’으로 규정돼 지방투자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되는 정부의 도움도 못 받고 있다. 특히 양동면의 경우 남한강 수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6만㎡ 이상의 산업단지와 택지 조성이 제한되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 적어도 양동면은 자연보전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재조정하는 규제합리화가 필요하다.

양평의 맑은 물, 세미원, 두물머리 등의 생태환경과 용문산 등 산과 숲은 국내 굴지의 자연자산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해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렇게 되면 관광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울시 인구의 분산 및 자연을 찾아 살러오는 거주인구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용문~홍천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단월역, 청운역을 신설해 동부권 발전의 디딤돌이 되게 하고, 지평~원주간 수도권전철을 연장해 찾아오기 편리한 사통팔달의 양평을 만들겠다.”

◆ 본인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먼저, 풍부한 경험이다. 노무현 청와대 시절 행정관 4년, 국회의원 보좌관 4년을 지내 정부와 국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중재, 조정, 통합이 필요한 의원의 역량을 키웠다.

두 번째는 여주·양평의 변화를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 30년 넘게 보수당이 집권하며 정체된 우리 지역에는 일을 잘 할 사람이 필요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일 할 줄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이다. 능력에서나 지지세의 확장가능성 측면에서 타 후보보다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

◆ 민주당내 후보만 6명이다. 경선 후유증이 클 것 같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 6명 모두가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경선 후 이들이 원팀을 이뤄 선거를 치룬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내가 제일 앞에서 함께할 것이다.”

◆ 국회의원으로서의 전문성과 국회 상임위로 고려하는 곳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국회상임위 중 건설교통, 예산결산, 교육문화, 정무 분야를 경험했다. 개인적으로 교육과 문화, 그리고 소상공인에 관심이 많다. 선택을 하라면 1지망으로는 교육문화위원회에서 활동하길 희망한다.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

 

<한유진 총선 출마예정자 약력>

한유진 출마예정자는 1967년 여주시에서 출생했다. 여주시 천남초·대신중·대신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경제학 석사)을 졸업했다. 군 복무는 해병대 하사로 만기전역했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후, 박영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후 노무현재단 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여주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 특임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사회경제적위원회 부위원장 및 중앙위원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황영철 기자 hpd@ypsori.com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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