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팀 신설, 6개 팀 통합, 명칭 변경 다수
업무 연계 및 효율성, 정부시책 및 민선7기 정책 반영

지난 20일 5급 이상 부서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양평군은 연이어 6급 팀 조직개편안을 23일 발표했다.

현재 173개팀이 181개팀으로 8개 팀이 증가한다. 본청에 신설되는 팀만 16개고, 복지팀이 없었던 강하, 옥천, 서종, 단월, 개군, 청운면 등 7개 면에 복지팀이 신설된다.

지역경제과에 있던 미식문화팀은 폐기되고, 공모사업을 도맡았던 창조전략팀도 그 업무를 각 부서로 넘기고 해체한다.

이번 팀 조직개편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중앙정부 시책 및 민선7기 정책 반영 ▲업무 연계성 및 효율성 극대화 등이다.

정부시책반영의 대표적인 예로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를 다룰 주민자치팀 신설, 일자리창출 및 민생경제, 지역화폐 등을 처리할 민생경제팀과 노동정책팀 신설 등이다.

민선7기 정책의 예는 소통협치팀, 감사 및 조사 1‧2 팀, 바로상담팀, 바로대응팀, 평생교육 및 교육혁신팀, 동물보호팀 등이 있다.

◆단순 생활민원 바로 처리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팀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민원바로센터 내 바로상담팀과 바로대응팀 신설이다.

기존에는 주민지원과 민원팀이나 인터넷, 전화 등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이를 해당부서로 이관하고, 해당 부서의 검토 결과를 다시 민원인에게 알리는 시스템이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한 민원처리도 시간이 걸리고, 공무원은 민원 처리업무가 가중됐다.

이를 개선코자 설치된 바로상담팀과 바로대응팀은 단순 민원을 바로 접수․처리까지 한다. 가로등 교체, 불법쓰레기 투기, 제설 등의 민원을 해당부서로 이관하지 않고 바로대응팀이 출동해 신속히 처리한다. 전문성이 필요한 민원은 기존대로 해당 부서로 이관한다.

◆각종 인허가 해당 부서로 이동

기존 생태허가과에 모여 있던 산지․농지․개발 인허가 팀이 산림과, 친환경농업과, 건설과 등으로 편제된다. 하지만 기존의 생태허가과 사무실에 파견근무 형태로 유지해 민원인에게는 크게 달라질 내용은 없다.

다만, 기존 통합인허가가 개별․통합 병합으로 바꿔 농․산지 전용을 받은 후 건축허가를 따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식품위생업무는 보건소로

기존 지역경제과에 있던 생활위생팀이 보건소 내 보건정책과 식품위생팀으로 이름을 바꿔 이동한다. 따라서 요식업 관련 식품․위생 인허가 등의 업무는 본청이 아닌 보건소로 가야 한다.

주민복지과가 담당하던 청소년 관련업무도 평생교육과 교육혁신팀으로 이관된다.

특화도시개발과의 기업유치 업무는 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팀으로, 건설과의 기반조성팀은 친환경농업과 농촌개발팀으로 바뀐다.

◆지하수 이용자도 사용료 내야

내년부터는 수도사업소 내에 지하수팀이 신설돼 상업용으로 이용하는 경우 지하수 사용료를 내야 한다. 또한 일부 마을에서 일정 금액의 지하수 사용료를 내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사용량에 따라 이용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축산과 내에 동물보호팀을 둬 동물복지, 반려동물 지원, 동물병원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 외에 지역경제과에 있는 미식문화팀은 그 기능과 역할까지 모두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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