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7·28일 와글와글공연장

‘2018 양평 와글와글음악회’가 지난 21일 개막했다. 오는 27·28일 공연 후 공연장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정기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 양평 와글와글음악회’가 지난 21일 양근천변 와글와글공연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개막공연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공연으로, 오는 27·28일 3차례에 걸쳐 계속된다.

지난 21일 열린 개막공연은 양평국악협회예술단의 풍물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양평국악협회 농악분과 회원들로 구성된 예술단은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2018 양평 와글와글음악회’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소리그룹 ‘어랑’이 귀에 익은 민요로 관객과 주거니 받거니 호흡을 맞추며 무대를 이끌어 나갔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IT국악밴드 ‘카타’의 무대였다. 조끼처럼 입는 ‘바디드럼’은 손놀림에 따라 북소리를 내는 것도 신기했지만 화려한 불빛으로 밤 공연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국악기와 서양악기, 소리와 빛이 함께 만들어내는 에너지 넘치는 타악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힙합, 인디음악, R&B, K-POP을 넘나드는 ‘매버릭’의 상큼한 공연과 몸을 예술로 승화시킨 ‘NOLJA’의 태권퍼포먼스를 끝으로 첫날 공연이 마무리됐다.

27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은 ‘이리스’의 치어리딩 퍼포먼스, ‘노리터’의 뮤지컬 갈라쇼, ‘어울림’의 7080 통기타 가요 공연으로 진행된다. ‘United Spirit Association Cheer Competition in Japan’ 3위 경력의 치어리딩 클럽 ‘이리스’는 도체전에 어울리는 파워와 아름다움을 겸비한 응원 무대를 선보인다. ‘노리터’는 기성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퍼포먼스 팀으로 화려한 무대와 대중적인 선곡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연출한다. 7080통기타 ‘어울림’은 추억의 가요는 물론 인기 있는 대중가요를 통기타로 연주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기와 서양악기, 소리와 빛이 함께 만드는 타악 퍼포먼스는 밤 공연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인디밴드 ‘루틴노마드’와 B-boy ‘오메가포스’의 퍼포먼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홍대클럽에서 활동하는 ‘루틴노마드’는 듣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밝고 감미로운 음악을 밴드 사운드로 해석해 공연한다. B-boy ‘오메가포스’는 2015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연상을 수상한 퍼포먼스 팀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퍼포먼스에도 참여한 실력파다. 이번 공연에서도 화려한 B-boy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와글와글음악회는 5~9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와글와글공연장에서 열리는 상설공연이다. 군내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와 동호회가 지역 주민들과 양평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 양평 와글와글음악회는 개막공연 이후 공연장 리모델링이 예정돼있어 오는 6월부터 정기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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