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농산물 및 잡풀 소각 자제 당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2주 연속 주말마다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12일에는 13건이, 17~19일에는 15건의 화재가 발생해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종면 정배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과 창고가 타는 등 피해를 입었다.

18일 오후 4시43분쯤 서종면 서후리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2만㎡ 내 자생 소나무 600여 그루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음날인 19일 오전 11시27분쯤에는 강하면 항금리 야산에서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나 산림청, 양평군 임차헬기,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화재를 진압했지만 임야 1㏊가 타고 9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13분쯤에는 밭에서 잡풀을 소각하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던 주민이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후 5시15분쯤에는 서종면 정배리에서 잡풀을 소각하다 집으로 번져 창고 26.4㎡와 주택 3.3㎡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는 등 주말동안 1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농산물 및 잡풀 소각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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