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속적인 고온과 가뭄 등으로 지난해부터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재선충병 확산 매개체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부화하기 이전인 3월 말까지 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평군 직원들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화목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발생지점 5㎞내 의심목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발생지 내 감염목과 주변 의심목 등 4000여 그루에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목베기, 파쇄 및 훈증작업과 예방주사 등의 방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생지 주변 4만여㏊ 반출금지구역을 중심으로 예찰단과 이동단속반, 군내 과적검문소와 연계해 소나무류 불법이동 단속을 실시한다.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 의심신고 접수시에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즉각 검경을 의뢰, 신속히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한용원 산림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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