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휴양림과 연계한 체험 운영

체험장과 주민교육장 역할을 할 다목적회관은 내방객과 주민의 종합교류 공간이다.

단월면 소리산권역(산음1․2리, 석산1․2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도농교류센터가 지난 21일 개관식을 가졌다. 도농교류센터는 산음휴양림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장과 주민문화교육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소리산권역은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이다. 권역사업은 농산어촌지역 주민소득 증대와 기초생활기반 확충,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인구유지 및 지역별 특화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소리산권역은 지난 2012년 마을계곡과 산음휴양림을 이용한 힐링캠프와 향토음식 개발을 통한 건강 슬로우푸드를 주제로 공모에 선정돼 4년간 43억원(자부담 5억원)을 지원받는다. 2014년 출렁다리와 주차장 조성 등 기반환경 조성을 위한 1차분 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체험학습 공간인 소리산권역 도농교류센터를 개관했다. 도농교류센터는 산음1리 다목적회관, 산음2리 산음리체험관 등 건축물 2동으로 구성돼 있다.

소리산권역 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는 그간의 농촌체험마을 운영 경험을 토대로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산음휴양림과 연계한 힐링프로그램은 명상과 노르딕워킹 등으로 차별화하고, 산음리체험관에 조리시설을 갖춰 농산물수확, 요리, 먹거리 교육을 결합한 슬로푸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해 오는 29일부터 김장체험을 시작한다.

조리시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산음리체험관은 농산물수확, 요리, 먹거리 교육을 결합한 슬로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영수 추진위원장은 “도농교류센터는 주민과 내방객의 종합 교류 공간”이라며 “산음휴양림과 연계한 숲 체험 지도자 양성 등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체험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산권역사업은 내년 6월 석산2리 생태쉼터가 완공되면 기반시설조성이 마무리된다. 쉼터는 하천을 낀 3300㎡ 부지에 별자리체험시설, 야외체험장, 오토캠핑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강섭 추진위 사무장은 “소리산권역으로 4개 마을이 통합돼 기존 체험마을 단위를 뛰어넘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인성학교 지정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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