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8승6무5패 11위로 마감

양평FC가 창단 후 첫 출전한 K3리그에서 8승6무5패 11위로 마감했다. 시즌 내내 6위권에 머물다 시즌 후반 내리 3연패를 당하며 11위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한 해였다.

양평FC 이정헌 선수가 포천시민구단 김찬희 선수를 제치고 있다.

지난 24일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6 K3리그 마지막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최정상 팀인 포천시민구단을 상대한 양평FC는 2:5로 패했다. 포천시민구단은 이번 원정경기에서 자력우승을 위해 최정예 선발라인업을 출전시켰고 홈경기를 방불케 하는 응원단, 구단 관계자 등이 대거 방문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양평FC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전반 18분 포천시민구단 김찬희에게 첫 번째 골을 허용한 양평F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김대협은 전반 30분 상대 아크 30m 지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포천시민구단은 전반 38분 김원민이 절묘한 칩킥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후반 5분 양평FC 특급 골잡이 유동규이 멋진 돌파에 이은 골로 다시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리그 1위인 포천시민구단의 실력은 역시 뛰어났다. 후반들어 공수에서 조화를 이룬 포천구단은 14분 지경득이, 30분과 42분에는 김찬희, 장용익이 각각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양평FC는 창단 첫 해 출전한 2016년 K3리그에서 8승6무5패, 승점 30점으로 11위를 기록하며 리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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