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1회 도시재생대학’ 수료식, 양평읍·용문면·청운면·지평면 주민 28명 참여

“양평은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임에도 잘 몰랐는데 여러 사례를 배웠고, 답사를 통해 어떤 식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 14일 용문면 다목적청사 강당에서 열린 ‘제1회 양평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에 참석한 청운면 주민 김정희씨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평에서 처음 시도한 도시재생대학은 지난 4월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총 8회 동안 진행됐다. 양평읍, 용문‧청운면, 지평면의 주민 28명이 팀을 이뤄 10주간 주민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지역의 미래상을 찾아냈다.

용문·청운면 수료생

용문‧청운면 주민들은 ‘양평“Y”+ 도전정신 “Why Not?!”’을 주제로, 구시가지의 노후화된 시장정비를 통한 상권 활성화, 용문역세권 기능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을 제안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기반시설개선- 도로망 정비, 주차공간 확보, 자전거길 조성 ▲거점공간 확보- 거점시설(지역활력소) 조성 ▲주민자치활동 기반시설개선- 마을관리기업 육성, 마을 자치방범, 마을 미화원 운영을 제시했다.

양평읍 수료생

양평읍 주민들은 ‘행복을 띄우는 양평읍 “맑은 가람”’을 주제로 인구감소,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전략을 제시했다.

▲행복한 家 주거재생- 노후주거지 정비, 신규주택공급 등 소규모 주거재생 ▲즐거운 樂 문화공간- 지역의 정체성 구축과 주민들을 위한 공공 커뮤니티 거점공간 창조 ▲맑은 河 강변활용- 남한강 강변의 가로환경 개선의 목표를 제시했다.

지평면 수료생

지평면은 빈집과 빈 상점, 열악한 교통 보행환경 등 현 실태를 설명하며 ‘초록, 걷기, 공유’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부 전략은 ▲공유가로 개념을 적용한 자전거 타고 싶은 길 조성 ▲파클렛, 녹지 축을 활용한 걷고 싶은 길 만들기 ▲빈집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커뮤니티 시설이다.

세 팀 모두 지역의 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목표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양평군은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제시된 의견과 향후 주민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최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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