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혁신교육지구 교장 간담회

지난 17일 개군면 아델라한옥 연회장에서 열린 ‘혁신교육지구, 교장선생님을 만나다’ 간담회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전윤경)은 지난 17일 개군면 아델라한옥 연회장에서 ‘혁신교육지구, 교장선생님을 만나다’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양평 혁신교육지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진행된 학교장 대상의 간담회로, 40여명이 참석했다.

윤희창 재정지원팀장의 학교시설개발 활성화 방안, 강현미 장학사의 톡톡TV 관련 교육활동 안내에 이어 박석균 시흥시 장곡중학교 교장의 ‘시흥혁신교육지구 운영사례’ 발표 및 2020년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박 교장은 혁신 교육의 의미,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시-교육지원청의 교육협력시스템 등의 내용을 담아 사례발표를 했다.

박석균 장곡중학교 교장이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시흥시는 지난 2011년 혁신교육지구 시즌1부터 혁신교육사업에 참여해 학교-마을-지원청-시의 교육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지역의 아이들을 지역주민으로 키우는 시흥의 공교육’을 목표로 ▲지역 특색교육 도시 모델 ▲지속가능한 교육인프라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시흥 창의체험학교 운영을 통해 시흥시 내의 39개 체험처에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학교에서 체험처까지 학생 이동용 버스를 제공하고, 홈페이지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한 신청으로 각 학교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유휴 교실을 활용해 지역주민 등에게 개방하는 학교 안 체험 교실, 마을 연계 창의적 교육과정, 학교 중심의 마을 축제 운영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와 학교가 연대한 마을 교육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례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혁신지구 운영에 관한 학교장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교장은 “떠나는 도시에서 정착하는 도시로, 시흥의 아이가 시흥에서 살게 하는 것이 시흥혁신교육의 비전”이라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것, 삶의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흥모 양평혁신교육협력센터장은 “간담회를 통해 혁신교육협력센터가 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며 “학교의 특성이 많이 반영된 제안, 초‧중‧고 학교별로 필요성이 높은 제안이 많을 때 체계적인 운영이 될 수 있다. 각계의 의견을 많이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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