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프리패스 여행, 들어 보셨나요?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길게는 7일 동안 188개 노선의 우등‧일반 고속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전국을 오 갈수 있는 상품이다. 자동차나 기차의 편리함에 자리를 내줬던 고속버스가 여행의 새로운 코드로 등장했다.

고속버스 프리패스가 처음 나온 것은 5년 전인 2014년이다. 하지만 월~목요일 4일간만 이용이 가능해 큰 호응을 얻지 못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주말까지 이용 가능한 5일‧7일권을 새롭게 출시했다. 주말을 포함해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은 만큼 프리패스 이용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용 가능한 고속버스는 금호고속, 금호속리산고속, 동부고속, 동양고속, 삼화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 등 8개 회사다.

또, 우등과 일반 고속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4일권(금~일 제외) 7만5000원, 5일권(금~일 포함) 11만원, 7일권은 13만원이다.

프리패스 구매는 코버스 홈페이지(kobus.co.kr)와 모바일(고속버스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예매 및 발권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은 물론 터미널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프리패스는 노선 당 왕복 1회만 가능하다. 여행상품의 특성 상 서울에서 부산, 다시 서울로 왔다면 같은 패스로 부산을 다시 갈 수는 없다. 서울→부산→진해→통영→거제→순천→서울을 경유하는 식으로 이용해야 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장기여행을 계획했거나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제한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해 30% 이상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프리패스 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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