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도의회 기간제 사서교사 예산 편성

교사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한 11개 교사‧시민 단체들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의 기간제 사서교사 배치(757명) 예산편성을 환영합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결단을 내려 기간제 사서교사 채용을 위한 예산(302억원)을 2019년도 본 예산에 편성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경기도 교육청과 의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 학교당 사서교사‧실기교사나 사서 1명 배치를 기본으로 하는 ‘학교도서관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경기도 국‧공립 학교도서관 사서 인력배치는 평균 68.5%에 그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119개교 중 사서교사를 배치한 곳이 89개교, 사서를 배치한 곳이 1363개교다.

교사‧시민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학교도서관에서 교육적 역할을 수행할 사서교사의 배치는 필수조건”이라며 “경기도 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교사 정원의 제한을 극복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17개 시‧도 교육청 중에서 유일하게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모두 배치돼 학교도서관이 정상화되고 경기도 학생들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공평한 교육서비스를 받게 됨을 의미한다”고 환영했다.

또 “우리 교사단체와 시민단체는 교육부와 다른 시‧도교육청 또한 사서교사 배치를 통한 학교도서관 정상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며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을 창의성을 가진 융합적 인재로 키우겠다는 이재정 교육감의 ‘교육다운 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보낼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단체는 경기교사노동조합, 경기사서교사협의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사)한국사서협회, 서울교사노동조합, 어린이책시민연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한국교총-한국사서교사협의회,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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