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용문고 우리말사랑 동아리 ‘라온하제’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용문고등학교 우리말 사랑 동아리 ‘라온하제’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며 퍼뜨리는 활동을 하는 단체인 ‘한글문화연대’의 우리말 사랑동아리 6기로 활동하고 있다.

‘라온하제’는 순우리말로 ‘즐거운 내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용문고 1학년 학생 7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는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YP1318STAR 아동·청소년문화축제’에서 순우리말 부채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이 부스는 순우리말을 적은 부채를 만들면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함수연 라온하제 부장은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해서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보람찬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순우리말을 어려워할 것 같았는데, 어린아이들까지도 순우리말을 배우고 써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한글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한글문화큰잔치’에 참가해 순우리말 에코백 만들기 및 한글 타투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안계상 회원은 “사람들이 한글날을 단순히 쉬는 날로 여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날 행사를 통해 한글날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 동아리가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해 우리말을 알릴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박지빈 청포도시‧청소년기자

‘라온하제’는 이외에도 신조어 남용 예방UCC 제작하기, 잘못된 공공언어와 방송언어 순화하기, 올바른 맞춤법 알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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