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양평맥주’ 생산…본프레쉬 등 중소기업 투자 이어져

수제맥주 제조업체로 유명한 세븐브로이가 지난달 28일 청운면 오목골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다음 달이면 편의점에서 ‘양평맥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군은 기업유치와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농업회사법인 본프레쉬(주)(샐러드 등 제조, 용문면)와 세븐브로이양평(주)(수제맥주 제조, 청운면) 등 우량 중소기업의 양평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세븐브로이양평(주) 청운면 오목골공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그간 양평군은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경기도 G패밀리 클러스터 사업, G디자인 개발지원 사업,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 매년 4억여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기업SOS지원단, 좋은 기업 유치지원단을 구성하고 각 부서 간 협업과 민간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기업의 발굴과 유치, 기업애로 해소에 노력했다. 그 결과 군내 기업수가 2014년 91개에서 2018년 현재 132개소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50억원을 투자해 청운면 오목골공장을 설립한 수제맥주 벤처기업 세븐브로이양평(주)는 지난달 28일 공장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는 ‘양평’를 비롯해 ‘서울’, ‘한강’ 등 3종류의 병맥주를 생산할 예정이다. 오목골공장은 단순 생산공장을 넘어 레저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문화타운형 공장’을 지향하며 ‘수제맥주 레저캠핑 문화타운’ 건설을 목표로 설계됐다. 그 취지에 맞게 이번 준공식도 문화공연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제1회 세븐비어페스트’ 행사로 진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중소기업이 늘면서 일자리창출과 세수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군 담당자는 “세븐브로이와 본프레쉬는 향후 직원 수를 4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고, 매출도 100억원 이상 달성해 세수입도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군수는 “관내 기업을 만족시켜야 타 지역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기업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정책을 모색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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