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장애인·노인보조기기센터 개소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다양한 보조기기 133종이 전시돼 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단기 및 장기로 대여할 수 있다.

양평군 장애인·노인보조기기센터가 지난 13일 양평군장애인복지관 1층에 문을 열었다. 노인복지용구, 이동 및 자세유지 보조기기 등 다양한 기기를 갖추고 맞춤형 상담 및 대여 지원 등을 서비스한다.

2016년 기준 양평군의 등록 장애인수는 7311명이다. 장애등급별로는 6급이 1683명으로 가장 많고 5급 1568명, 3급 1205명 순으로 많다. 노인인구가 많은 양평은 노화로 인한 장애인구도 증가하고 있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보조기기를 찾는 것도, 지원금을 받아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 1층에 위치한 양평군 장애인·노인보조기기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 및 평가, 대여,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원한다.

센터의 전체 규모는 77.707㎡이다. 보건복지부 교부품목, 일상생활 보조기기, 이동 보조기기, 자세유지 보조기기, 노인복지 보조기기 등으로 구분해 133종의 보조기기를 전시했다. 입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교부지원품목’에는 욕창 예방용 방석, 청취증폭기, 확대경, 문자판독기, 식사도구 등 51개 품목을 전시했다. 장애 등급과 주거환경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대여하거나 구입할 수 있는데, 지원금액은 물품가의 80~90% 정도로 높다.

이동 및 자세유지 보조기기는 장애아동을 위한 유모차형 휠체어, 자세유지 보조기구, 보행보조기, 토도 드라이브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된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한 후 단기 및 장기 대여할 수 있고, 구입을 원할 시 최대한 자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연계해 준다. 또 장애인식 개선 차원에서 다양한 보조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 입으로 불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입술마우스.

노인복지 보조기기는 이동식 변기, 목욕의자, 자세변환용구 등 일상생활이나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품목을 전시했다.

‘정보접근 체험 ZONE’도 구성돼있다. 원하는 부분을 읽어주는 독서확대기, 입술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입술마우스, 터치모니터, 중증장애인도 사용할 수 ‘스마트 나브’ 컴퓨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공간이다.

변원식 보조공학사는 “처음 방문 했을 때 상담이 중요하다. 필요한 보조기기를 1~2개월 대여해 사용해볼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의 구입을 원할 때는 최대한 자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이용을 부탁했다.

문의: ☎ 070-423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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