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정략적 이합집산 환멸… 군의원 가선거구

김주식 전 새누리당 여주‧양평 당원협의회 사무국장(55)이 양평군 가선거구 군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사무국장은 지난 20일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정한 저울추가 되어 정의를 위한 변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3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그는 “바른정당의 기치아래 모인 국회의원들이 정치의 가치와 철학을 내팽개치고 이합집산을 하는 걸 보면서 정치란 저런 것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사무국장은 “정병국 의원이 박근혜 탄핵에 앞장서고, 그 신념을 지켜 자유한국당 복당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존경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 당원 동지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의견수렴이 없었던 점 즉, 소통하지 않은 부분은 큰 오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당의 획일적 굴종과 하수인의 역할이 아니라 무소속이라도 능력과 경험이 풍부하고 균형적 감각과 정치적 소신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국장은 ▲‘행정정책연구소’ 설치 ▲의회 전문위원 1인 외부공모 ▲청년·여성 공정한 일자리 기회 ▲계약직 공모 제도적 보완 ▲‘갈등조정위원회’ 구성 ▲‘상시 주민청취 연락망’ 구성 ▲4급 이상 공무원 군의회 ‘인사청문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기자는 최근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와 롯데마트의 상생협약 체결을 김 전 사무국장이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상인회의 분열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 점을 물었다. 김 전 사무국장은 “지난해 상인회TF를 통해 롯데마트 입점을 포함해 시장발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물을 상인회원과 일반 주민에게 보고하려 했지만 고건덕 전 상인회장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답했다.

김주식 전 국장은 현재 경희대공공대학원 정책학과3기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사)정책분석평가사협회 환경분야 분석평가 전문교육과 한나라당 정치대학원12기를 수료했다.

현재 맑은한강보존주민연대 대표, 양평군학교운영협의회 연합회장, 경기도축구협회 이사, 양평군축구협회 부회장, 양평문화원 이사, 동산장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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