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1.7%… 바른미래당 9.5%에 그쳐

양평군민들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도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한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도에서 자유한국당은 33.8%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21.7%, 바른미래당 9.5%, 정의당 3.6%, 민주평화당 3.2% 순이었다. 기타정당 3.9%, 지지정당 없다 19.3%, 잘 모르겠다 5.0%였다. 부동표의 비율이 25%에 육박했고, 국민-바른정당의 합당 시너지효과가 양평에서는 뚜렷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지난 대선을 포함해 보수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던 나선거구(동부지역)의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32.4%로 가선거구 35.2%보다 낮았고, 민주당 지지도는 22.4%로 가선거구 21.0%보다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도에서는 나선거구 10.0%, 가선거구 8.8%로 나선거구가 미세하게 앞섰다.

거주 기간에 따른 정당지지도에서는 5년 미만 거주자의 경우 민주당 지지도가 자유한국당을 앞섰다. 2년 미만의 경우 민주당 30.2%, 자유한국당 28.6%였고, 2~5년에서는 민주당 34.7%, 자유한국당 24.6%로 10%p 민주당이 높았다. 바른미래당은 10~20년에서 12.7%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은 5~10년에서 6.5%의 지지도를 보였다.

후보자 적합도별 정당 지지도에서도 재밌는 내용이 몇 가지 보였다. 송요찬 지지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1.5%에 그쳤지만 바른미래당 11.8%, 민주평화당 10.3% 등 타 정당 지지자가 많았다. 김덕수 지지층은 이보다 더 다양한 정당지지도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35.1%에 그쳤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각각 14.3%, 지지정당 없다가 23.4%로 높았다. 김승남 지지층은 자유한국당 지지도 20.9%를 보여 여전히 그의 자유한국당 복당을 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강병국, 윤광신, 한명현 지지자들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59.4%, 66.3%, 69.4%로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선거이슈별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적폐청산 응답자 54.9%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는 8%에 그쳤다. 이와 반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뽑은 47.5%가 자유한국당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는 10.1%였다.

이번 조사는 양평시민의소리의 외뢰로 윈폴이 지난 8일 유무선 ARS 방식(유선전화 RDD 927명+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3명)으로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7.5%(시도횟수 1만3391)에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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