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 출마예상자 지지도↑

바른미래당 정당지지도·후보적합도 모두 부진

선거이슈… 보수는 '경제활성화', 진보는 '적폐청산'

부동층 여전히 많아… 추가 출마자로 지각변동 예상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차기 군수후보로 지지할 출마예상자를 정하지 못한 군민(26.6%)이 많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군수후보 출마를 선언한 강병국, 한명현 씨가 14.3%로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은 양평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지방선거 이슈는 경제활성화가 39.7%로 가장 많았으나 진보정당 지지자는 ‘관피아 등 적폐청산’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 상세기사 6,7면

여론조사기관 윈폴이 본지의 의뢰로 지난 8일 실시한 2018년 지방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결과 차기 양평군수 적합도에서 자유한국당의 강병국 전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과 한명현 전 양평군체육회 사무국장이 각각 14.3%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박현일 군의원이 예상을 깬 13.6%의 높은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삼파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 대상 중 60대 이상이 절반(57.6%)을 넘고, 20년 초과 거주자가 응답자 1000명 가운데 482명인 점을 고려하면 젊은층과 이주민의 표심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전진선 전 여주경찰서장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출마 여부, 정동균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의 출마와 전략공천 여부에 따라 선거판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6·13 지방선거의 관심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고, ‘관피아 등 적폐청산’ 22.5%, ‘생활인프라 구축’ 10.5%, ‘주민갈등 해소’ 10.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60대 이상, 20년 이상 양평거주자, 자유한국당 지지자에서 응답비율이 높았고, ‘관피아 등 적폐청산’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자에서 높았다. 거주기간, 연령대, 지지정당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여 다양한 지역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조절한 선거공약 개발이 필요해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이 33.8%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 21.7%, 바른미래당 9.5%, 정의당 3.6%, 민주평화당 3.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0%로 조사돼 부동표가 24.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양평시민의소리의 외뢰로 윈폴이 지난 8일 유무선 ARS 방식(유선전화 RDD 927명+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3명)으로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7.5%(시도횟수 1만3391)에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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