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나무 교육예술원’ 방과후학교

학교수업 마치면 어떻게 하지?

맞벌이가정이나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하는 고민 중 하나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학부모들은 새로운 환경에 자녀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 사설 학원의 예술교육이나 학습프로그램 등에도 관심이 간다. 비용은 좀 들지만 교육철학이 맞는 학부모라면 강상면의 ‘숲속나무 교육예술원’ 방과후학교도 고려해볼 만하다.

‘숲속나무 교육예술원’ 방과후학교는 지난 2014년 9월 오픈했다. 예술원 바로 옆에 위치한 발도로프 어린이집 ‘숲속나무어린이집’에서 음악교사를 하던 진민 교육예술원 이사장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자 수업이 끝난 후 교육과 돌봄을 겸하는 교육예술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예술원을 개원했다.

마당에서 목공수업을 하는 아이들.

예술원은 초등 저학년(1~2학년)과 고학년(3~6학년) 두 반으로 나눠 오후 1시30분~6시30분 운영된다. 진 이사장은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은 틀이 잡힌 학교환경에 충격을 받기도 하고, 오후에 부모가 안 계신 시간 동안 원치 않는 학원을 순례하기도 한다”며 “학교교육이 남이 나에게 주는 ‘들숨’이라면 내 안의 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날숨’을 통해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곳은 머리를 위한 교육, 가슴을 위한 교육, 몸을 위한 교육을 통해 균형과 조화를 추구한다. 머리를 위한 교육은 국어, 영어, 수학, 글쓰기 등의 학습에 올해부터 4차 산업 교육인 3D프린터와 로봇 프로그래밍을 추가했다. 가슴을 위한 교육은 피아노, 리코더, 합창 음악교육과 수채화, 조형, 공예 미술교육 등 예술교육이다. 몸을 위한 교육은 넓은 마당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 가드닝, 체육활동과 자유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통학차량은 양평읍 백안리, 옥천면 용천리, 강상면 화양리·신화리·송학리 방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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