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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보고서’에 담긴 박정희의 진실

기사승인 2017.11.10  09: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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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김병년 번역자 강연

정의당 양평군위원회(위원장 김정화)는 지난 3일 ‘프레이저 보고서’ 번역자인 김병년씨가 운영하는 옥천면 ‘나무위의 빵집’에서 색다른 강연회를 열었다.

‘와보면 깜짝 놀랄 걸! 우리가 몰랐던 진실’이라는 제목을 단 강연이 말해주듯, 김병년 작가는 강연 내내 우리가 알고 있던 ‘박정희 신화’가 거의 모두 허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책 부제는 ‘악당들의 시대’라는 제목을 추가해 달고 있다.

‘프레이저 보고서’란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산하 국제기구소위원회가 1978년 작성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한미관계보고서’ 이다.

김 작가는 박정희 신화의 핵심인 한국 경제개발이 ‘프레이저 보고서’에 의하면, 실제로 박정희가 주도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 미국의 압박에 의해 이루어진 타율적인 개발이었다.

박정희가 미국의 원조 등에서 너무 많은 이권을 챙기고, 또 국내 기업들 등에도 뒷돈을 갈취하여 사회가 총체적으로 부패하고 경제가 피폐한 상황이 지속되자, 미국이 박정희를 압박해 경제개발계획을 받아들이게 했고, 그 이후에야 한국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프레이저 보고서는 증언하고 있다.

김 작가는 “해방이후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정확히 조망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향후 한국의 미래 전략에 도움이 된다”며 “이 번역서를 통해 연구가 활발히 증진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정의당 양평군 위원회가 마련한 ‘군민과의 만남 프로젝트’다. 다음 강연은 북한 전문가이자, 실제 개성공단 실무자로 일했던 김진향 교수가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황영철 기자 hpd@ypsori.com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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