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YES BUS’ 오픈식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YES 버스’

양평군은 지난 16일 장애인들의 문화․복지 서비스 지원을 위한󰡐YES 버스‘ 오픈식을 갖고 첫 운행을 강원도 속초로 다녀왔다. 오픈식에는 김선교 군수, 이종식 군의회의장, 김승남·윤광신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YES 버스’는 이동의 제약 및 문화․여가 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를 지원해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YES의 약자인 Y(Yangpyeong)는 양평을, E(everywhere)는 모든 곳이자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S(service)는 돕겠다는 뜻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YES 버스’는 일반버스를 개조해 리프트를 설치해 휠체어 4대가 탑승할 수 있다. 일반 좌석은 38석이다.

오픈식 이후에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단체연합회의 연합으로 장애인, 장애인부모회, 자원봉사자 등 230여명이 ‘YES 버스’를 이용해 강원도 속초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참여자들은 속초 동명항의 등대와 항구, 속초해변에서 보물찾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 중증 지체 장애인은 “휠체어 탄 장애인들은 여행을 가기가 쉽지 않다. 리프트라든지 제반 장비가 갖추어진 차량이 아니면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YES 버스가 생겨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살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YES 버스‘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위탁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관련 협회나 기관, 단체는 ‘YES BUS’ 홈페이지(yesbus@or.kr)에서 월별 예약상황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버스기사가 배치된 ‘YES BUS’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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