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초 학부모회, ‘GMO의 숨겨진 진실’ 강연회

유전자조작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첨가물, 방사능, 중금속, 농약 등 어느 것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요즘, 안다 해도 대책도 없고 먹을 것도 없다고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게 아이들 건강이다.

용문면 조현초등학교(교장 최영식) 학부모회는 한살림 경기동부지부 후원으로 ‘GMO의 숨겨진 진실’ 강연회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첫 번째 강연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오후1시 조현초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생명다양성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김은진 원광대교수가 GMO농산물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역사를 중심으로 3시간에 걸쳐 강의한다. GMO는 유전자 변형체라는 말로 쉽게 이야기하면 인간이 편리함, 유용함을 이유로 돌연변이 시켜 농산물 유전자를 변형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자 변형체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농약 사용이 필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각에서는 아이들의 아토피, 분노조절장애, 면역력 감퇴 등의 원인 중 하나로 GMO를 들고 있다.

두 번째 강연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12시 이병시 한살림 동부지부 이사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GMO농산물이 한국에 들어온 지 20여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GMO농산물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의 GMO농산물 수입량이 961만톤에 달하지만 이 농산물들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 수 없다. 수입 GMO 농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완전표시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GMO농산물이 어떤 경로를 통해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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