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17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11일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경기도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0%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목격 응답률(2.8%)은 0.1%p 증가, 가해경험 응답률(0.3%)은 0.1%p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2.2%), 중학교(0.5%), 고등학교(0.3%)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 응답은 언어폭력(74.4%)이 제일 많았고, 집단따돌림(35.6%), 스토킹(27.3%), 신체폭행(25%)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는 교실(50.6%)이 가장 많았으며,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56%), 점심시간(30.5%), 하교시간 이후(27.2%) 순이었다.

폭력을 행사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53.7%)’, ‘장난으로(43.7%)’, ‘다른 학생이 잘못하거나 마음에 안 들어서(26%)’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거나 학교, 교사,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나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률도 20%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3월20~4월28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NEIS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는데, 도내 초4~고3 학생 110만여명(참여율 95.1%)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을 위한 방안으로 ▲학생중심․현장중심의 단위학교별 자율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가정형Wee센터, 경기새울학교) 운영 ▲찾아가는 초등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응역량 강화 연수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교장 및 교원․자치위원 연수 운영 ▲가․피해학생 관계회복 지원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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