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 임추위, 18일 신임 사장 공모

김영식 양평공사 사장이 결국 사장 연임을 포기했다. 양평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8일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공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다음달 중 신임 사장을 채용할 예정이다.

임추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7일 양평군과 양평공사 노조의 연임불가 통지 및 성명서가 발표된 뒤(본지 7월13일자 1‧3면 보도) 김 사장은 지난 13일 사장 연임 포기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김 사장의 입장이 나온 다음날인 지난 14일 곧바로 회의를 열고 18일 공고를 게시하는 등 신임 사장 채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사 사장 공모 신청 자격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의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으로서 ▲상장기업체에서 임원급 이상 직급으로 3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 ▲공공기관에서 임원급 이상 직급으로 2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 ▲공무원 4급 이상 퇴직자 중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탁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 3가지 조건 중 최소 하나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계약을 할 수 있다. 연봉은 지자체장과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401, ☎770-4020) 하면 된다.

선발과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는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람에 한해 전문가적 능력, 비전제시, 전략적 리더십, 문제해결능력,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과 협상능력 등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임추위 관계자는 “김 사장이 군과 노조의 입장을 듣고 상당히 힘들어했다는데, 늦었지만 입장을 정리해 다행”이라며 “현 양평공사에 꼭 필요한 인재를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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