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근속수당 인상”

초·중·고교 급식과 교무 보조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와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만여개 학교에서의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조합원들은 29일 지역별 시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집회에 이어 30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대회에 참가한다.

총파업 핵심 사안은 비정규직 철폐와 최저임금 1만원, 근속수당 인상 등이다. 현재 1년에 2만원의 학교 비정규직 근속수당을 적어도 공무원의 50% 수준인 5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급식비 수당·명절상여금·정기상여금·맞춤형 복지포인트 등의 정규직·비정규직간 차별을 해소하고 정부 비정규직 대책 대상에 무기계약직 노동자를 포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양평군내에는 무기계약직을 포함해 200여명이 학교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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