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지키기 고비

다음달 연속 원정길

양평FC가 ‘2017 K3리그 ADVANCED’ 10라운드 홈경기(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경주시민구단에게 1-3으로 패했다.

양평FC는 지난 10일 청주와의 시즌 원정 첫 승의 기세를 몰아 홈구장에서 연승으로 이어가려던 계획이 리그 최하위(현재12개 팀 중 11위)인 경주시민구단에 발목이 잡히며 무산됐다. 시즌 6패(4승6패)로 리그 순위는 변동 없이 7위를 지켰다.

양평FC는 경기시작 10분 만에 홍성희에게 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경주시민구단에서 이적해온 강우열이 전반 34분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후반 36분, 양평FC는 페널티 박스에서 석연찮은 핸들링 파울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분위기가 경주시민구단으로 넘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정화림에게 3번째 골까지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양평FC 선수들이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는데도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주장 이정헌은 “역전을 당하고 조급해져 추가실점을 내준 것이 많이 아쉽다”며 “연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FC K3리그 11라운드 경기는 오는 24일 현재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화성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이날 홈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STN 스포츠(올레kt 267번)와 인터넷포털 온라인 네이버에서 생중계한다.

양평FC는 다음 달 1일 춘천시민축구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힘든 원정길에 올라 중위권 지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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