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면은 지난 15일 젊은층 인구유입을 위해 여성학부모 14명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운면은 지난 15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청운면 여성학부모 14명과 함께 젊은층 인구유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명우 이장협의회장, 이금순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여해 젊은 학부모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1960년대 청운면의 인구는 1만명을 상회했지만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3700여명에 머물러있다. 지난해 인구는 3724명인데 이 중 65세 이상은 1222명(32.8%)인 반면 20~39세 여성은 220명에 불과했다. 정지범 면장은 올해 취임하면서 인구 4000명 돌파를 목표로 이주민 주소 이전과 함께 젊은층 유입을 위한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외 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예산을 추경으로 제출해놓았고, 중기계획으로 청운작은도서관과 연계해 어린이문화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면의 시책을 설명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여성 학부모들은 올해 개설한 주민자치위원회의 네이버밴드 ‘푸른구름 꿈 이야기’ 서포터스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학부모들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학교 육성 방안 등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간담회를 마친 학부모들은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가칭 ‘청운면여성인협의회(회장 김정희)’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면내 단체장모임 등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청운면은 이날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면내 초․중․교 교장, 양평교육지원청 관계자,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만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 소식을 들은 한 주민은 “30대 젊은 학부모들의 유치를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인구 4000명을 돌파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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