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적이 2연패를 끊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공공의적은 지난 21일 양평나루께축제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물맑은양평 사회인야구대회’ 일요웨스턴리그 6차전에서 한명기의 5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7실점(3자책) 역투에 힘입어 12:7로 승리하며 시즌 전적 3승 3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한명기는 5이닝동안 아웃카운트 15개 중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매 이닝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고 블랙호크스가 맹추격에 나선 4회와 5회 5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은 이날 피칭의 백미였다.

공공의적 한명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타선도 매 이닝 득점을 지원하며 한명기에게 힘을 실어줬다. 1회초 염승현의 볼넷과 2루수 실책, 강영호, 김용헌의 안타와 박성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선취한 공공의적은 2회초 볼넷 5개로 2점을 보태 5:0 리드를 잡았다.

한명기가 블랙호크스 1,2회 공격을 연속 삼자범퇴로 봉쇄하자 3회초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강영호의 우전적시타와 상대투수의 폭투로 2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났다.

3회말 블랙호크스가 정현석의 우월 3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공공의적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박기현이 우측에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10: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승부의 추가 공공의적 쪽으로 기울었지만 블랙호크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김주남의 좌월 2루타와 박재윤, 최진수의 볼넷으로 1사에 만루 기회를 잡은 블랙호크스는 강재복의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실책, 정현석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만회, 5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공공의적은 5회초 최영보의 중전안타와 김용헌, 박상복의 연속 2루타로 쉼없는 득점 레이스를 이어가며 12:5로 달아났다. 방은석의 적시 2루타 등 3안타로 막판 추격에 나선 블랙호크스 5회말 공격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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