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트랙터>탈곡기 순 안전사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한 노후 농기계 점검, 정비에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 847건을 분석한 결과, 농작물 이앙 및 파종이 시작되는 봄철부터 안전사고가 늘기 시작해 5월(100건), 8월(120건), 10월(151건)에 전체 사고의 절반 가까이(45.0%)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경우도 1436건 중 5월에 206건(14.3%)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10월 169건(11.8%) 6월 166건(11.6%) 순이었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농기계는 경운기로 절반이 넘는 448건(52.9%)을 차지했고, 트랙터 62건(7.3%), 탈곡기 47건(5.5%), 건조기 46건(5.4%) 순이다. 사고유형은 농기계에 ‘눌리거나 끼이는 사고’가 318건(37.5%)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 194건(22.9%) 등 사용자의 조작 미숙이나 부주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농촌 현실을 반영하듯 연령별로는 70대가 252건(30.5%)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21건(26.7%), 50대 154건(18.6%)가 뒤를 이었다.

영농철에 앞서 장기 사용으로 노후화된 농기계는 반드시 점검, 정비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 작업에 따라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주행형 농기계의 경우 전도․추락 및 교통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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