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옥천면 경의중앙선 아신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과 군병력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낮 12시쯤 “아신역 남자 화장실에 누군가 놓고 간 가방이 발견됐는데 폭발물인 것 같다”는 역장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된 폭발물 의심 물건은 노란색 여행용 가방이었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 등 40여명의 경력과 병력이 긴급 출동해 역구내에 있던 승객들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내용물에 대해 액스레이(X-ray) 정밀 확인 작업을 벌였다.

조사 결과, 문제의 가방 안에는 김치가 잔뜩 담겨 있을 뿐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군부대의 확인 작업으로 승객 5∼6명이 역사 밖으로 대피했을 뿐 열차 무정차 통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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