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오늘 같은 날이었으면"

양평군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기념식 및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양평군사회복지협의회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군내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관련 단체 및 시설종사자 등 700여명이 참여해 자활‧자립의욕을 다졌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애쓴 모범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1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저소득 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퓨전 국악그룹 '화련'의 축하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은 훌라후프, 투호, 실내 조정 등 다채로운 체육대회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즐거운 할 때를 보냈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에서 행사장까지 복지 순환버스를,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시설 차량을 운행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 

장재곤 (사)양평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365일 내내 장애인을 위한 날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나 한 장애인은 "잠깐이지만 한 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혜재단 장애인복지시설 지게의집 이주석(56)씨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극복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