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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각지에서 유세·정책 발표

기사승인 2017.04.21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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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9일 KBS 토론에서 격돌했던 후보들은 20일 전국 각지로 나가 유세와 정책발표에 주력했다.

 

문재인 “민생 대통령·정의로운 대통령 되겠다”
원주 방문 “강원도를 희망의 땅으로”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0일 강원도 원주를 방문해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진행한 선거유세에서 “그동안 강원도는 푸대접도 아닌 무대접을 받았다”며 “강원도는 발전 가능성이 차고 넘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원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희망의 땅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첫 번째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국격을 높이고 강원도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원주 공약으로 △대한민국 헬스케어 산업 중심지 육성 △국가산업단지 조성 △여주∼원주 철도 복선화 및 조기 개통 △친환경 중심의 협동사회 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당선되면 매일 일자리를 챙기는 한편 당장 추경에 10조원을 편성하는 등 민생 대통령 행보를 약속드린다”면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 안보 대통령,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군 가산점제 재추진·사병 봉급 인상”
평택 해군함대 방문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0일 평택시 해군2함대를 찾아 2010년 피격돼 침몰한 천안함을 살펴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도록 관련 법규와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군 가산점 제도 재추진과 사병 봉급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보훈·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차관급인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승격하고, 참전 명예수당·무공영예수당의 대폭 인상, 예비군 훈련수당 현실화, 군 의료지원체계 개선 등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건국훈장 보상금이 약 525만원인 반면 민주화운동 보상금은 이보다 10배가 많은 1인 평균 5572만원이었다”며 “민주화 유공자 유가족들에게 부여한 공직시험 가산점에 대해서도 과도하거나 치우침이 없도록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오전에는 인천 경인항 전망대를 찾은 자리에서 5년 임기 동안 50조원을 들여 전국의 노후 공공 인프라를 재건하는 ‘경제살리기 뉴딜플랜’을 발표했다. 오후 용인 유세에서는 “당이 한번 부서졌다가 다시 붙은 상황에서 위기를 돌파할 사람은 홍 반장밖에 더 있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50대 젊은 대통령 뽑아야”
서울 동대문·남대문 유세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0일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등지에서 유세를 펼쳤다.

안 후보는 오전 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뒤 국민의당 대회의실에서 마크 네퍼 주한미국 대리대사를 접견한 후 장애인단체를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 창업 박람회’를 참관한 후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달라”며 “저는 국민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 압도적 지지로 저를 선택해달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는 산업화 민주화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 지도자를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유능한 지도자,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 만들 수 있는 50대 젊은 대통령을 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가겠다”
전주 풍남문 유세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일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이 있는 풍남문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전주에는 여러 번 왔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후보로 오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괜히 편안한 마음이 든다”며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유 후보는 “17년을 새누리당에 있었다. 바른정당을 창당했지만 바른정당 창당이 꼭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때문만은 아니다. 바른 정당의 창당은 보수의 개혁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대한민국의 보수는, 보수 정치는 정말로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며 “현재 국민들의 지지도가 낮은 상황이지만 마음만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을 찍고, 문재인이 싫어서 안철수를 찍는 것이 아니라, 유승민을 선택하면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서민과 중산층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보수, 근본적인 보수 개혁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오전 11시40분께 운동화와 정당 점퍼 등의 편안한 차림으로 풍남문에 들어섰다. 무대에 오르기 전 지역 국회의원인 정운천 의원과 김을동 전 의원 등의 환영을 받으며 세월호 천막과 소녀상 앞에서 잠시 머무르기도 했다.

 

심상정 “땀 흘리는 사람 존엄 유지”
창원서 첫 지역유세

○…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일 첫 지방유세로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시를 찾았다.

심 후보는 오전 반송시장을 돌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임기 1년3개월을 남겨두고 경남도정을 공백 상태로 만들고, 도민 참정권을 유린한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홍 후보가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없도록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심 후보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 재벌 눈치를 보고 기득권 세력과 적당히 타협하는 리더십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으며 거침없이 개혁을 추진할 리더십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어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가진 ‘낙동강 네트워크’ 간 정책협약식에서 “4대 강 사업으로 낙동강이 파괴되어 낙동강의 역습이 이미 시작됐다”며 “농어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지역주민들의 식수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4대강 피해조사 및 복원위원회’를 즉각 구성해 정책협약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 기사는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전국 지역주간신문 160개 회원사에 동시 보도됐습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대선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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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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