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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씌워진 허상 하나씩 벗어내면 비로소 ‘내’가 남는다”

기사승인 2017.04.20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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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꿈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전은주)은 지난 19일 조현초 다목적실에서 ‘류시화 시인 초청 북콘서트’와 신작산문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조현초 학부모와 지역주민 130여명이 참석했다.

류시화 시인은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에게 인사한다’는 의미의 ‘나마스떼’로 첫 인사를 건넸다. 시인은 어린 시절 “코 빼먹었다” “바람 쐬러 간다” 등 말의 이중적인 의미를 깨닫고 언어에 관심을 갖게 된 일, 미국 맨해튼에서 만난 걸인을 통해 인생과 소유의 의미를 성찰하게 된 경험, 인도에서 만난 한인 명퇴자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소유물’, 나라고 믿고 있는 ‘이름’과 ‘육체’ 등이 진정한 ‘나’일 수 없음을 이야기 했다. 이어 꾸준한 명상을 통해 ‘나는 누구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온 궤적과 삶에서 얻은 해답을 명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들려줬다.

시인은 사회에서 덧씌운 역할, 성, 관계를 하나씩 격파하면 최후에 남는 것이 ‘나’라는 인도철학의 부정논법과 매번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영생에 대한 말레이시아 창조신화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의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관객들의 웃음 띤 호응이 계속됐다. 시인이 요구한 대로 강연자와 청중으로 자신의 ‘연기’에 충실했고, 편견과 욕망이 아닌 서로 안에 있는 ‘신’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류시화 시인은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이 있다. 25년 동안 해마다 인도, 네팔, 티베트 등을 여행하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 여행기를 출간했고, <인생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등 다수의 명상서적을 번역했다.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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