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개막

제14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가 다음달 1~2일 개군레포츠공원과 개군면 내리․주읍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내리~주읍리 임도에서 맨발트레킹, 산수유나무 심기,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걷기프로그램과 어쿠스틱콘서트 등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추가돼 한층 다양해졌다.

주 행사장인 개군레포츠공원에서는 평양아리랑예술공연단, 초청가수, 주민자치센터․동아리 회원들의 다양한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연주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개막식 당일인 1일 오후 3시 ‘무릎담요’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리고, 오후 7시30분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체험행사로는 캐리커처 체험, 디지털 유화사진&캐릭터 오카리나, 생크림 클레이공예(손거울․오르골․하모니카 만들기), 전통활․석궁 만들기, 불꽃․에어로켓 만들기, 도자기․우드(전사머그컵․도자기․풍경 만들기), 드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물맑은양평한우, 산수유 막걸리, 양평산수유찐빵, 아로니아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산수유축제에 꽃구경이 빠질 수 없다. 부 행사장인 내리와 주읍리는 산수유나무 7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령이 적게는 20년에서 많게는 2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로, 꽃이 피는 4월이면 마을 안길은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내리~주읍리 임도를 따라 ‘산수유 마실길 함께 걸어요’ 걷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맨발트레킹, 산수유나무 심어 희망쪽지 걸기, 해먹․매트에서의 침묵시간, 제기차기․망줍기․비석치기 등 전래놀이를 즐기고, 산수유차 한 잔 음미할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한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기간 동안 양평읍~개군레포츠공원 시내버스 운행을 증차(매시 15․45분)하고,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을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종철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축제가 열릴 때쯤엔 산수유꽃이 만개할 것 같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꽃구경을 하며 시골정취도 느끼고 양평한우도 맛보러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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