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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치는 양평 3대 전통시장… 숨겨진 매력은?

기사승인 2017.03.21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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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장보기’… 관광지 연계 접근성 우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3곳 선정, 전국 최초
“대형마트선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이게 매력”

 

“양평 전통시장들의 매력은 생동감이 아닐까요?”

대형마트를 넘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폭풍성장’하는 시대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모여드는 곳이 있다. 바로 양평군내 3대 전통시장의 모습이다. 좋은 물건을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상인들과 정답게 이야기도 나누며 물건 가격을 깎는 것도 전통시장을 찾는 묘미다.

편리한 교통, 다채로운 볼거리

양평의 3대 전통시장은 양평물맑은시장(매달 3·8일로 끝나는 날)과 용문천년시장(4·5일), 양수리전통시장(1·6일)이다.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한 지역에서 전통시장 3곳이 선정되기는 전국 최초다.

3곳의 전통시장 모두 중앙선 열차와 경의중앙선 수도권전철이 정차해 다른 시장에 비해 접근성이 월등하다. 또 산자수려한 관광지가 전통시장과 인접해 있다는 점도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이유로 손꼽힌다.

양평물맑은시장은 쉬자파크와 물소리길, 군립미술관, 갈산공원과 연계돼 있고, 양수리시장은 두물머리와 세미원, 소나기마을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용문천년시장에서는 용문산관광지와 레일바이크가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차별화 전략으로 방문객 발길 이끌어

양평 3대 전통시장들은 각기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의 공존이라는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만날 수 있는 양평물맑은시장, 관광도 하고 장도 보는 양수리시장, 청정한 산나물로 건강의 향기가 그윽한 산채특화 용문천년시장 등이 그것이다. 이들 시장은 획일화된 재래시장에서 벗어나 각각의 특색을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365일 문화가 흐르는 양평물맑은시장

양평물맑은시장내 아케이드 상가

양평물맑은시장의 최대 화두는 ‘문화’다. 시장을 찾는 고객을 관람객으로 만들어, 양손에는 인심 가득한 물건을, 마음속에는 풍요로운 감동을 한가득 안겨주는 것이 목표다.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장상인회는 상인대학을 운영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양평군은 고객지원센터, 공중화장실, 전선지중화, 주차장, 간판정비,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노후한 전통시장이 아닌 편리하고 깨끗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특히 옛 장옥 부지를 활용한 쉼터(광장) 조성사업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군민의 상거래 편의는 물론 도시민이 찾아오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우뚝 서기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양평물맑은시장 쉼터 공연

지난 2014년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경영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공모사업으로 시장과 연계한 팔도장터관광열차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요인이다.

올해는 시장1길의 CC(폐쇄회로)TV를 정비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창업체험센터 청년사업’ 공모를 통한 차별화된 특화전략도 추진한다. 군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상인을 육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의 안정적 정착이라는 새로운 인큐베이팅 역할이 기대된다.

 

산채특화시장으로 거듭나는 용문천년시장

용문천년시장 주말장터

양평 청정산골 용문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특산물로 진상됐던 기록이 전해져 내려올 만큼 우수한 품질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싱싱한 고품질의 산나물을 주제로 매년 5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연다.

용문천년시장은 최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18억원(국비 50%, 군비50%)을 투자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용문역에서 내려다본 용문천년시장 5일장 모습

이와 함께 주차장 환경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다문4리 일대에 600여㎡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문시장은 양평물맑은시장 다음으로 큰 규모의 시장이다. 2014년 7월 기존 장터를 용문역 앞 T자형 구조로 이전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 장터 이전 후 방문객 수가 하루 4000여명에서 1만2000여명으로 세 배가량 증가해 동부권 지역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광객을 시장 고객으로… 양수리전통시장

양수리시장에서 열린 제1회 양수리인의 밤 행사 개막식 장면.
양수리시장을 찾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하고 있다.

양수리전통시장의 최대 강점은 양평군내 최고의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연간 250만여명이 찾아오는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인접해있어 전통시장 구경과 관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점을 안고 있다.

군은 지난해 아케이드사업으로 시설현대화를 끝마쳤으며, 지난해 중소기업청 주관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관광과 전통시장이 접목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자리 잡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三場三色(3장3색)’ 특화전통시장정책,
세일즈 행정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양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키워드로 ‘전통시장 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서 각 시장 고유의 특색을 살려 전국 ‘Only One’(온리 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김선교 군수의 세일즈 행정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전통시장 재생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기업청을 수 차례 방문해 공모사업 선정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선교 군수와 공무원, 시장상인회 관계자들이 지난 1월 16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을 방문해 양평군의 3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3대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각 시장의 특색을 살린 사업계획서와 시장상인회의 의지, 지자체의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이라는 세 톱니바퀴가 체계적으로 맞물린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선교 군수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의 홍수 속에서 전통시장을 살려내 활력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은 정책적인 지원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각 시장 상인회와의 유기적인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함께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양평에서 생산된 물건은 양평에서 소비하자’라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장상인회는 물론 군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은성 기자 yes@ypsori.com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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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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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수리2 2017-03-27 22:46:39

    양수리 시장 문광형사업 2년차 뭘했는지 모르겠다.
    여기 문화가 어디에 있을까? 그저 그들만의 전시행정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다.
    주민들은 문광형사업에 웃는다.
    노후된 상가들은 시대가 원하는 건물들로 새로지어지고 광관객들의 마음에 딱 드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문광형시장사업은 눈에 보이는게 없나보다.
    그저 주는돈 말없이 쓰고 나가면 될일이지 ㅍㅎㅎㅎ
    조그만한 시장이라 참 좋을거다. 상가 수가 몇개되지 않으니.....삭제

    • 양수리 2017-03-25 06:09:47

      양평시장 용문시장은 재래시장 수준으로
      볼수있다.양수리시장을 어떻게?
      상점 10곳이나 될까말까 야채장사는 단 한곳
      시골 상인들은 볼수도 없고 시장이라고 하기엔
      눈속임으로 보여진다.
      군담당부서는 밴치마킹을 다녀보고 시장개념을
      철저히 준비해서 외부인이나 지역민들의
      실망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느낀다.
      남양주 마석시장을 보게되면 고가다리 밑
      장소는 그다지 좋지않다 다양한 상점뿐만 아니라
      직접재배한 여러가지 야채 지역주민들이 노점에서
      판매하는 옛 재래시장 모습 정감도 생기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마음가득 담고올수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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