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임도신설 및 보수사업을 다음달 발주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산림경영 향상과 임산물 생산은 물론 산불진화에 적합하고 재해 위험성이 없는 시설 확충을 위한 조치다.

임도신설 구간은 청운면 다대리 임도(청운생태골~옥녀봉) 1.5㎞ 구간과 개군면 공세리 임도(장재터~매네골) 1.5㎞ 구간으로, 10억5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다대리 임도는 청운생태골 이용자들의 휴양과 등산, 생태통로 기능 제공은 물론 주변 사유림과 연결돼 임업생산성이 향상되고 산불진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 임도시설 6개 노선 3㎞ 구간은 우기를 대비해 측구와 배수로 정비, 암거박스, 사면정리 등 임도구조 개량사업을 시행한다. 신설한 지 5년이 경과한 임도시설지에 대해서는 수시 점검을 통해 보수가 필요한 노선에 3억3000만원을 투입, 재해에 강하고 환경 친화적인 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용원 산림과장은 “임도는 산림경영을 위한 도로만이 아닌 산불예방과 병해충방제, 생태통로, 산림휴양 등 산림을 건강하게 가꾸는 기반시설”이라며 “친환경 임도 조성으로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산림도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