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통사고도 8.2% 줄어

지난해 양평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전년대비 8.2% 감소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10명이 감소한 16명으로 38.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경찰서 교통관리계는 지난 9일 지난해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493건으로 전년대비 44건이 줄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명으로, 2015년 26명에서 10명이나 감소했다.

사망사고는 대부분 안전운전불이행(13건)으로 발생했는데, 졸음운전, 신호위반, 안전띠미착용, 과속 등으로 인한 사고였다. 도로 종류별로 구분하면 국도(5)에 비해 지방도(9)에서 많이 발생했고, 이면도로(2)에서는 비교적 낮았다. 이는 지역내 국도에 비해 지방도의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망사고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사망자가 8명으로 전체 50%를 차지했다. 65~40세 4명, 40~20세 3명 등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유형에서는 차량단독이 6건, 차대 이륜 5건, 차대 보행자가 4건 등으로 높았다.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고령의 운전자가 자가 운전으로 단독 사고를 낸 사망사고와 이른 새벽과 야간에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가 많았다”며 “올해는 노인회를 통해 보행자 안전교육과 고령층 운전자를 위한 홍보물 등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옥천과 용문이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평읍과 개군이 2건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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