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개군 거점소독시설… 소독약 배부

양평군은 충북 음성 및 전남 해남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도 이천까지 확산됨에 따라 사전 대비태세 구축을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 친환경농업과 가축방역팀에 따르면 1일 양동면 쌍학리와 개군면 공세리에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군내 80곳의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철새 이동에 따른 AI 예방을 위해 각 기관·단체와 농가에 문자메시지를 통한 긴급 전파를 완료하고 가금사육농가에 소독 강화를 당부했다. 가금사육농가에 팜닥터 등 AI 바이러스 사멸용 소독약 2615ℓ를 배부하고 소규모 취약농가 차단방역 및 철새도래지인 두물머리 일대 소독을 위해 군 공동방제단 5개단을 투입했다.

군 담당자는 “야생조류를 통한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군민들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철새도래지 방문 후 가금사육농가 방문은 삼가해 달라”며 AI 의심 발견시 신속한 신고(☎ 770-2321)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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